박재완 “하반기 취업자 증가폭 둔화할 것”

박재완 “하반기 취업자 증가폭 둔화할 것”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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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둔화…고용내용 양호”

취업자 증가세가 하반기에 둔화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고용 호조의 기저효과 때문에 향후 취업자 증가 규모는 둔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 5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40만명을 웃돌았으나 6월에는 36만5천명으로 축소됐다.

박 장관은 상반기 고용동향에 대해 “반기 실적 기준으로 2004년 45만6천명 이후 최대치다”고 평가했다. 특히 6월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둔화하는 등 고용 내용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는 안정적인 서민 생활의 토대이자 최선의 복지정책인 만큼 지난달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충실히 집행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은퇴한 베이비부머와 제조업 유휴인력이 자영업에 뛰어드는 현상에는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준비된 창업을 위해 정부, 기업,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리보(Liborㆍ런던은행간 금리) 조작 사건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 사건은) 시장경제의 중요한 자본인 ‘신뢰’, 즉 사회적 자본의 손실을 야기했다”며 “공정하고 건전한 경제질서를 세우는 정부의 기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관계부처에는 가뭄에 이어 장마가 오는 만큼 농산물 가격과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라는 당부를 했다.

7월 휴가철에는 여수엑스포를 비롯한 국내 관광지에서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휴가를 보내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최근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ㆍ동영상사이트 유튜브로 방송된 라디오연설에서 “올해 여름휴가 때는 국내 여행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면서 전국 4대강 인근의 명승지를 추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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