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뺨친 북한판 ‘소녀시대’ 中 인터넷서 인기

자본주의 뺨친 북한판 ‘소녀시대’ 中 인터넷서 인기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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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소녀시대가 떴다’

중국 인터넷 포털 왕이(網易)는 5일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북한의 여성 가수 5인조가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전했다.

3분30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북한의 모란봉악단 소속 여성 가수 5명(김유경 외 4명)이 춤을 곁들여 ‘배우자’라는 노래(작사 리광선 작곡 황진영)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노랫말은 ‘(전략) 배우자 배우자 내 나라를 위해, 배우자 배우자 앞날을 위해, 우리의 식으로 락원 꾸리자(후략)’라는 사회 계몽성 내용을 담고 있어 북한의 여느 노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여성 가수들이 화려한 색상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발랄한 율동까지 곁들이면서 노래를 불러 마치 남한의 여성 인기그룹 ‘소녀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 공연이 지난 7월 6일 평양에서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연은 새로 창단된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으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위 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었다.

왕이는 “이런 모습이 그동안 북한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며 ‘김정은시대 신기상(新氣象)’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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