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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추가 원전개발·3국 공동진출’ 합의

한-UAE ‘추가 원전개발·3국 공동진출’ 합의

입력 2012-05-08 00:00
업데이트 2012-05-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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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장관급 회의서 “협력 지평 넓히기로”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추가 원전개발과 제3국 농업 공동진출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은 7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페어몬트호텔에서 ‘제3차 한-UAE 공동위원회’를 열어 농업, 통신, 정부조달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논의했다.

범정부 차원의 장관급 회의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14개 부처 국·과장 18명이 참석했다.

UAE측에서는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외무역부, 고등교육과학부, 보건부, 환경수자원부, 중앙은행 등 17개 부처·기관 관계자가 동석했다.

양국 수석대표는 최근 한-UAE 우호관계의 급속한 진전에 공감하며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UAE 장관은 최근 양국 무역규모가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협력관계가 심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농업, 보건·의료, 통신, 인적자원 개발 등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한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양국 관계가 공고해졌으나 에너지·건설 외에 보건·의료 등 협력범위가 넓어지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양국의 보완적 관계를 토대로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무역·투자·중소기업·산업·지재권 등 5대 분야 18개 의제로 진행된 회의에서 양국은 제3국 공동투자를 활성화하고 투자 협력범위를 조선, 부품, 금속·중공업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추가 유전 개발 추진,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산·학·연 협력 강화, 제3국 농업·건설 분야 공동 진출, 상하수도 및 폐기물 관련 기술·인력 교류 등을 약속했다.

유시티(U-city) 협력, 한국의 기술력과 자금력을 결합한 포괄적 인프라 협력체계인 ‘인프라 민관합동 TF’ 설치, UAE의 e-health 프로젝트에 우리 기관 참여, 외국학생 학적서류 인증 간소화, 청년 인턴 진출 등에도 의견을 모았다.

공동위는 이 합의사항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6개월마다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방문기간 마호메드 아부다비 왕세자, 알 스웨이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 겸 국립은행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나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기업의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에 깊은 관심을 둬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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