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삼다수 유통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광동제약, 삼다수 유통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12-03-15 00:00
수정 2012-03-15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월 초 사업 개시..농심 공급 중단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국내 판매 1위의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 국내 유통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도의회, 학계, 법조계, 유통 및 재무회계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유통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기업평가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제주에 옥수수 재배단지를 만들어 생산된 옥수를 수매해 기능성 음료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감귤 등 제주산 1차 상품을 자사의 전국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하겠다고 제안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에 한방병원을 설립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하며 장학사업도 벌이는 등 삼다수 유통계약 기간인 4년간 제주 지역에 600억∼700억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등을 히트시킨 광동제약은 전국에 120개의 전문대리점을 갖춰 유통망이 탄탄한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광동제약이 제주도 1차 상품 판매 연계 방안과 제주도 기여 방안 분야에서 다른 업체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자 공모에는 웅진식품, 광동제약,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 남양유업, 샘표식품, 아워홈 등 7개 업체가 응모했다.

개발공사는 협의를 거쳐 오는 24일 광동제약과 제주삼다수 유통사업 계약을 체결해 4월 초부터 사업을 개시토록 할 방침이다.

광동제약은 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대형마트, 할인점, 백화점, 편의점 등을 제외한 소매점에 대해서만 삼다수 유통을 맡게 된다. 광동제약의 삼다수 유통 규모는 전체 유통액(지난해 기준)의 절반 수준인 연간 900억원대로 추정된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12일 ㈜농심과 삼다수 유통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15일부터 삼다수 공급을 중단했다.

이에 농심은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며 제주도와 개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현재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광주고법 제주민사부는 14일 농심이 개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먹는 샘물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1심과 달리 개발공사가 먹는 샘물 공급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려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