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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 코스피 2,150선도 가능”

“3월 증시 코스피 2,150선도 가능”

입력 2012-03-02 00:00
업데이트 2012-03-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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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세 지수상승에 부담요인”

코스피는 이번달에 풍부한 유동성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유럽 재정위기 진정, 중국 긴축 완화 등에 힘입어 2,150선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국제 유가급등에 따른 미국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진정과 중국 긴축 완화가 투자심리 개선에 더 도움을 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 이란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증가에 따른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수 상승흐름을 가로막을 수 있어 장세흐름에 따른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짜리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의 2차 입찰 수요가 5천억 유로를 넘어섬에 따라 1월의 유동성 효과가 재현될 수 있다”며 “중국이 긴축완화 속도를 빨리할 경우 코스피가 2,150선을 넘어설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조용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속되는 외국인 중심의 유동성 장세, 경기 회복 기대, 중국 소비 증가 기대감이 작용해 증시는 조정과 상승을 반복하는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이 모두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도 긴축완화 정책을 펴고 있는데다 2차 LTRO도 기대보다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로 이어져 외국인 중심의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수 있다.

교보증권 김형렬 시황팀장은 “유럽 국채시장이 안정된 것은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이 소비 확대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투자증권 김수영 연구원은 “2월 말 유동성 추가 공급 등으로 인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유럽과 미국은 계속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우리나라도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의 오 연구원은 “업종 선택에 있어서 유럽위기 진정과 중국 긴축 완화 의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 에너지화학, 철강, 건설 등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중국은 경기가 많이 둔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5년간 내수 부양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나 유통에 좀 더 밀접하게 연관된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삼성증권은 “최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고유가가 물가를 압박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제약될 여지는 있다”며 “지금 당장 회피할 필요는 없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주식 비중 축소 등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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