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조업 내일부터 재개

레미콘 조업 내일부터 재개

입력 2012-02-24 00:00
수정 2012-02-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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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중단 사태 사흘만에 종료..협상은 계속

중소 레미콘업체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5일부터 레미콘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750여개 중소 레미콘업체를 중심으로 22일부터 전국 레미콘 공장이 멈춘 지 사흘 만이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내일부터 일단 공급중단은 풀고 가격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업 재개 결정이 내려진 것은 레미콘 공급중단이 3일째로 접어들면서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개입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에서 사태가 너무 심각해지면 안되니까 일단 공급을 풀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지경부가 최대한 사태 해결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일단 레미콘 공급 재개로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사태의 발단인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협상은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다.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 대표자들은 이날 오후 과천 지경부 회의실에 모여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인상폭을 놓고 3차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시멘트업체들은 올해 초 시멘트 가격을 t당 6만7천500원에서 7만6천원으로 올렸지만 레미콘업체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상폭을 낮추거나 시멘트 가격이 오르는 만큼 건설사들이 레미콘 가격을 함께 올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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