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생애최초·전세대출 실적 동반 감소

연초 생애최초·전세대출 실적 동반 감소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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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1% 인하 종료, 집값 약세..구매수요 줄어전세도 방학수요 감소 등 영향

연초 주택 구매·전세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 대출 실적도 전월에 비해 동반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은 총 1천482건, 금액으로 1천65억원이 집행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2천423건, 1천836억원에 비해 건수 기준으로 38.8%, 금액 기준으로 42%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전월에 비해 대출실적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말 취득세 1% 인하 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 구입자들이 연말에 한꺼번에 몰렸다가 올해 초 이 혜택이 끝나고 설 연휴 등이 겹치면서 주택 구매수요가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들어 수도권 집값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택 구매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그러나 작년 12월 26일부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대출 금리를 연 4.2%로 0.5%포인트 인하하고, 지원 대상도 현행 부부합산 연소득 4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의 가구로 확대하면서 예년의 1월에 비해서는 대출 실적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10년 1월 실적은 217건(112억원)으로 올해 1월의 14.6%(10.5%) 수준에 불과했다.

전세자금 대출 실적도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 1월 실적은 8천562건, 3천83억원이 집행돼 지난해 12월(1만3천112건, 4천614억원)보다 줄었다.

연초 학군 수요 등 전세 수요가 예년만큼 많지 않고 재계약 비중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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