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이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막판 협상 중이며 이달 말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아주캐피탈이 하나로저축은행 인수 계약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차원의 자구노력으로 지난해 3월 부실저축은행인 하나로저축은행을 저축은행 공동자금인 구조개선적립금으로 750억원에 인수해 정상화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예상보다 부실 규모가 커서 수차례 증자로 현재까지 1천850억원이 투입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10회계연도에 700억대 적자를 기록하며 충담금과 증자 부담이 계속 늘어나자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충북 청주에 본점을 포함해 4개, 충주에 1개, 서울 삼성동에 1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저축은행중앙회가 9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