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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무역흑자 174억 달러…22.4%↑

상반기 무역흑자 174억 달러…22.4%↑

입력 2011-07-01 00:00
업데이트 2011-07-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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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교역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난 2천754억 달러, 수입은 26.6% 늘어난 2천5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4억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작년 동기에 비해 1억 달러 줄었으며, 교역규모는 5천33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상반기 수출이 세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으며, 수입 역시 국제유가 상승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수출은 482억 달러, 수입은 449억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4.5%, 27.4% 증가하면서 무역흑자는 33억 달러를 기록,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전월에 비해서는 11억 달러 늘어난 것이지만, 작년 동월(67억9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71.8%), 선박(29.5%), 자동차(25.1%)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특히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평균 수출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수출 단가가 하락한 반도체(3.9%)와 컴퓨터(-7.8%) 등 IT제품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대 일본 수출이 49.9% 늘었고, 아세안(38.1%), 미국(20.1%), 유럽연합(19.3%), 중국(16.6%) 등 모든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유(46.8%), 가스(26.9%), 석탄(46.4%) 등 원자재 수입액이 크게 늘었으며, 경기 회복세와 최신 IT 품목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자동차(41.0%)와 무선통신기기(55.6%)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월의 경우 원유 도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입물량이 감소하면서 원유 수입액은 오히려 감소한 반면, 가스는 도입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입 물량이 확대되면서 수입액이 증가했다.

지경부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나빠지고 일본 대지진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출입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며 올해 무역규모 1조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초 전망한 수출입 목표치(수출 5천130억 달러, 수입 4천880억 달러, 무역흑자 250억 달러)를 수출 5천570억 달러, 수입 5천280억 달러, 무역흑자 290억 달러로 모두 상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경기 둔화,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 대외 불안요인을 감안하면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는 하반기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부진했던 IT분야도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의 경우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자재 수입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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