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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또 리콜…국내車 영향은

도요타 또 리콜…국내車 영향은

입력 2011-01-26 00:00
업데이트 2011-01-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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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리콜과 성격 달라 영향 제한적“27일 현대차 4분기 실적발표에 주목(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현대자동차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26일 도요타 자동차가 170만대에 달하는 자발적 차량 리콜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경쟁사들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리콜이 상당 부분 일본에서 실시될 예정이고 관련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소비자 신뢰도 측면에서 장기적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요타가 2009년 가을부터 실시한 대규모 리콜중 70% 이상이 미국에서 이뤄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리콜은 작년 리콜과 성격이 달라 영향이 크진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리콜 사유가 연료누출 가능성 등으로 당초 문제됐던 급가속이 아닌 점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가속페달 구조 결함으로 급가속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2009년 11월부터 작년 말까지 총 1천600만대에 달하는 사상 초유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었다.

 이번 리콜은 연료누출과 예비타이어 지지대 부식 가능성,연료압력 센서 결함 등 때문에 이뤄지는 것으로 일본에서 128만대,미국에서 24만5천대,유럽에서 13만5천대가 각각 수리·교환될 예정이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도요타는 작년 결함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소비자 신뢰 회복이 더 요원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대규모 리콜로 신차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27일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대우증권,KB투자증권 등 이달 들어 현대차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5개 증권사의 평균 추정치는 매출액 9조6천665억원,영업이익 8천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성문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예상만 밑돌지 않는다면 주가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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