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 ‘1천만명’ 돌파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 ‘1천만명’ 돌파

입력 2010-10-21 00:00
업데이트 2010-10-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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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수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년5개월만에 1천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꾸준히 줄어들어 7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금융결제원과 국토해양부는 10월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약 1천7만명으로 가입자수 천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가입금액으로는 약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5월 6일 첫 판매에 들어간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ㆍ부금의 기능을 합한 상품이다.

하나의 통장으로 공공, 민영 아파트 청약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상품 출시 첫 날에 전국적으로 226만명(사전예약 포함)이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서민들의 내집마련 및 재테크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식 집계가 끝난 9월말 현재 이 통장의 가입자수는 총 998만8천412명으로 전 달(988만2천797명)에 비해 10만5천615명 증가했다. 가입금액은 7조7천억원에 이른다.

순위별로는 2순위 가입자가 586만4천874명, 3순위 가입자가 412만3천538만명이다.

이에 비해 청약저축 및 예.부금 가입자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총 199만5천994명으로, 2003년 2월말에 200만명(202만6천572명)을 넘어선 이후 7년7개월만에 200만명 밑으로 줄었다.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07년 2월말 295만9천597명으로 최고조에 달한 뒤 그 해 3월부터 현재까지 가입자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수 역시 9월말 현재 70만3천515명을 기록, 전 달(71만8천861명)에 비해 1만5천346명 줄었다.

청약저축 가입자수는 총 175만8천645명으로 전 달(178만3천711명) 대비 2만5천66명 감소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기존 청약통장을 대체할 만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되면서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종합저축으로 갈아타는 사람이 많다”며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시들해지고 중소형 민영 아파트 공급 시장이 위축되면서 이와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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