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실적호전 ‘자구노력+경기부양+환율’ 때문

제조업 실적호전 ‘자구노력+경기부양+환율’ 때문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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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19조↑…1분기 이익 증가세 지속 추정

지난해 상장 기업들은 매출액은 줄어든데 비해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한파에도 이처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자구 노력에 전세계적인 경기 부양책과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 같은 대외 여건 등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5개의 지난해 영업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은 880조7천667억원으로 0.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조5천805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건설·서비스업의 경우 지난해 전체 분석대상 상장기업의 매출액이 감소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1.07%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4.07%나 됐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94.97%로 7.74% 감소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체질 개선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침체를 이기지 못한 철강금속은 영업이익이 55.97% 감소했고,운수창고 역시 세계적인 해운사 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적자로 돌아선 영업수지 성적표를 내놓았다.

 또 금융업종은 제조업체 매출액과 비교되는 영업수익이 17.97%,영업이익이 13.28% 각각 감소하며 전체 상장기업의 수익성 개선 성과를 잠식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나 포스코[005490] 같은 국내 대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3천485억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들 가운데 독보적인 1위에 올랐고,포스코는 2008년에 비해 50% 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3조1천479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순위 3∼5위 기업들 역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이었다.

 지난해 상장기업들이 보였던 이익 증가세는 지난 1분기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주요 500대 상장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0조3천17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5.71%,지난해 4분기보다 47.8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자체 분석대상업체 220개를 대상으로 추산한 지난 1분기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인 약 21조8천억원이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이 위기 극복 과정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인 것은 물론 환율 효과와 낮은 재고를 토대로 내실을 다졌다”며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길러진 기업들의 시장 적응력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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