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직관한 가운데 로잔 다이아몬드 6m10 넘어 우승
장대높이뛰기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끝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폴의 탄력으로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 6m21 높이에 걸린 바를 훌쩍 넘고 있다. 유진(미 오리건주) AFP 연합뉴스
경기 뒤 듀플랜티스는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3차 시기에 몰리면 긴장감이 커진다. 언제나 6m를 넘는 건 특별한 일”이라며 “사실 조금 피곤하다. 6m00와 6m10을 1차 시기에 넘고 싶었는데 두 높이 모두 3차 시기에서 넘었다”고 말했다.
우사인 볼트 은퇴 후 가장 인기 있는 육상 선수로 떠오른 듀플랜티스는 여러 대회에 초청을 받아 화려한 점프를 선보였다. 그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과 실외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총 1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실외 세계기록(6m21)과 실내 세계기록(6m20)도 세웠다.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장대높이뛰기(실내) 남자부 경기에서 6m19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후 기록 전광판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베오그라드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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