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선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승선원들
전복된 선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승선원들. 태안해경 제공
4일 오후 6시 20분쯤 충남 태안 천리포 북서방 2.5㎞ 해상에서 승선원 7명이 탄 어선(9.77t)이 전복됐다.
사고 선박은 인천 소속 연안자망인 제205 대승호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연안구조정 1척, 해경구조대 등 구조 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나섰다.
물에 빠져 표류 중인 승선원을 구하는 해양경찰
해양경찰이 물에 빠져 표류 중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태안해경 제공
태안해경에 따르면 승선원 7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고 1명은 인근 십리포 해안가에서 육상 수색 중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나머지 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는 초속 15~17m 바람과 최대 3m 높이 파도가 몰아쳐 구조에 어려움이 크다. 구조대원들은 전복된 선박에 올라가 선원과 함께 바다에 뛰어내려 표류하는 방식으로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태안 천리포 인근 해상 어선 전복사고 발생 현장. 태안해경 제공
구조된 승선원 3명은 오후 8시 33분쯤 천리포항으로 입항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등 가용 자원을 비상 소집해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인근 선박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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