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캄보디아 취업사기 등 피해 예방 위해 출국 전 안내 강화

법무부, 캄보디아 취업사기 등 피해 예방 위해 출국 전 안내 강화

하종민 기자
입력 2025-10-17 15:48
수정 2025-10-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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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출국심사대 화면에 안내 문구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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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법무부 법무부는 17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국민이 관련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동출국심사대 모니터에 캄보디아 관련 위험성을 안내하는 문구가 표출되는 모습. 법무부


법무부는 우리 국민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취업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국민이 관련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국민이 법무부 자동출국심사대를 통과할 경우 모니터 화면에 안내 문구나 영상이 표출되어 취업사기 등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각적 안내가 이뤄진다. 유인심사대로 출국하는 경우 출입국관리 공무원이 캄보디아행 출국 국민에게 ‘캄보디아 방문 주의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탑승게이트 앞에서는 항공사와 협조해 캄보디아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는 국민에게 ‘캄보디아 방문 주의 안내문’을 배포해 국민들이 출국 이전부터 현지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출국 전 단계인 출국심사 과정이나 항공기 탑승 게이트 등에서 안내를 실시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생하는 취업사기, 인신매매, 불법 감금 등 각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를 통해 캄보디아행 출국 국민들이 출국 전부터 취업사기 및 범죄피해 위험성을 인지하고 관련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향후 관계 부처 및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 취업 및 여행과 관련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출입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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