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2시에 폭발할 것이다”
담양군 담양읍 프로방스 인근 호텔에 협박전화
아직까지 폭발 등 피해 발생 없어, 경찰 탐문 수색 중


경찰이 담양군 담양읍 프로방스 인근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 했다는 전화 신고를 받고 주변 일대에 대해 탐문 수색을 펴고 있다. (천지일보 제공)
전남 담양의 한 호텔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출동하고 투숙객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담양군 담양읍에 있는 한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신고 전화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협박자는 설치된 폭발물이 이날 오후 2시에 폭발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 지자체 관계자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호텔 숙박객과 종사자, 인근 주민 등 20여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폭발물처리반 등 50여명을 동원해 해당 호텔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거나 특이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신고자의 신원과 위치 등을 추적하는 한편 폭발물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 호텔 인근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