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AI 미발생 충북, 1월 4일까지 ‘7·7 총력전’

7일째 AI 미발생 충북, 1월 4일까지 ‘7·7 총력전’

입력 2016-12-29 09:53
업데이트 2016-12-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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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기 종식 위해 7일간 7대 과제 중점 추진

충북도는 주민 이동이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조류 인플루엔자(AI) 조기 종식을 위한 ‘7·7 총력전’에 나선다.

이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 대응태세 유지 ▲ 발생농가 사후 관리 ▲ 산란계 농장 통제 유지 ▲ 소규모 농가 가금류 도태 ▲ 일제 소독 ▲ 공동시설 관리 강화 ▲ 철새도래지 관리 강화 등 7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자는 것이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방역상황실은 물론 축산위생연구소 현장조사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반을 24시간 가동한다. AI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초동방역에 나서기 위해서다.

공무원 및 유관 기관·단체 인력, 시·군별 자원봉사자 등 지원 가능한 예비 인력도 확보하기로 했다.

AI 발생농가는 축사 출입문을 폐쇄하고 축사 안팎을 매일 소독·청소하고 있는데, 도와 시·군은 관리 실태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농협과 군부대도 광역방제기와 제독차를 투입, 축사 밀집 지역과 철새도래지 주변 농로를 소독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나름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발생 요인이 다양한 만큼 시·군별 특성에 맞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연말연시 7일간의 총력전을 통해 AI가 조기 종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16일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육용 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107개 농가 313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남아 있는 가금류는 71개 농가, 365만 마리이다.

도내에서는 오리의 경우 지난 19일(진천 문백면) 이후 10일째, 닭은 지난 22일(음성 생극면) 이후 7일째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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