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3·4번째 학교도 학생 ‘2~5명’ 불과

광교신도시 3·4번째 학교도 학생 ‘2~5명’ 불과

입력 2011-10-04 00:00
수정 2011-10-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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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공동 시행하는 광교신도시 내 3번째 및 4번째 개교 초ㆍ중학교가 역시 학생이 거의 없는 ‘빈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4일 광교신도시내 이의초등학교와 이의중학교에 따르면 이 두 학교는 지난 1일 문을 연 뒤 사실상 이날 첫 수업을 했다.

그러나 현재 학생수는 이의초등학교가 5명, 이의중학교가 2명에 불과하다. 학교들은 학생이 없어 공식적인 개교식도 하지 않았다.

이 학교들은 학급당 학생 30~35명 기준으로 이의초등학교의 경우 48학급, 이의중학교는 24학급으로 설립 인가됐다.

이 학교의 이같은 텅 빈 학교 운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도시기반시설 미흡 등을 이유로 입주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일 전교생 13명과 7명으로 개교한 같은 광교신도시내 광교초교(36학급)와 광교중학교(21학급)도 개교 1달여가 지났으나 아직 학생이 38명과 1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학교들 역시 도시기반시설 미흡 등을 이유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를 미루고 있어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의초교 한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하지 않아 당분간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도시 개발 사업 시행기관들이 조속히 기반시설 등을 마무리해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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