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靑직원 금일봉·성금 기탁… 금융사들도 복구·구호에 40억 지원

文대통령·靑직원 금일봉·성금 기탁… 금융사들도 복구·구호에 40억 지원

장은석 기자
입력 2019-04-10 22:44
업데이트 2019-04-1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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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방미를 앞둔 이날 오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금일봉을 성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직원들도 4773만원의 성금을 모아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또 국내 금융사들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40억원 정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이미 지원한 금액을 포함해 은행권(카드·저축은행 포함) 18억 1000만원, 보험업권 11억 2000만원, 금융투자업계 10억 2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사들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자를 따로 전달했고 연수시설 일부를 이재민들에게 개방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긴급 자금 대출과 상환 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 신용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으로 피해 지역 주민과 기업이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과 교보증권은 이날 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4-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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