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南인력 개성공단 부분체류 시작

이르면 이번주 南인력 개성공단 부분체류 시작

입력 2013-08-25 00:00
업데이트 2013-08-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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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회담 ‘9월 중순’ 가능성…정부, 주초 입장 전달개성공단 공동위도 주내 합의 전망’재가동’ 속도

이르면 이번주 중에 우리측 인력의 개성공단 체류가 시작되는 등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의 산물인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에 관한 합의서도 금주 중에 체결돼 구성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24일 녹화된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빠르면 다음주 쯤에는 기반시설 관리인력, 우리 관리위원회 인력들이 좀 들어가서 좀 더 (공단에) 체류하는 그런 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본격 준비를 위해 전력, 통신 등 기반시설 관리 요원 및 우리측 관리위 인력부터 개성공단 체류를 시작할 방침임을 의미한다.

정부 관계자는 25일 개성공단 공동위 구성을 위해 진행중인 남북 협의와 관련, “최종 합의는 안 됐지만 거의 돼 가고 있다”면서 “지난 한주 동안 문서교환을 했으니 이번주 내에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2차례, 우리측은 1차례 각자의 합의서 초안을 상대방에게 전달한 상태다. 정부는 북측이 수정 제안한 합의서를 검토 중이며 곧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류 장관은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과 관련,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돼야 되고, 공동위 1차 회의가 열리는 시점을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공단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원부자재 반출입, 주재원 체류, 9월 초 부분 생산 재개 등 3개항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초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 시기에 관한 우리 입장을 북측에 다시 전달할 방침이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다음달 25일을 금강산 회담일로 제시한 데 대해 ‘8월 말∼9월 초’로 하자고 수정제의해 둔 상태다.

정부는 우리가 이미 제안한 ‘9월 25일’ 그대로 회담을 열자고 다시 제의하는 방안과 이보다 조금 앞서 여는 방안, 이산상봉이 끝난 뒤 회담을 여는 방안 등을 두고 입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우리가 제시한 회담일(9월25일)이 이산가족 상봉일과 겹친다는 점에서 ‘다음달 중순’으로 회담을 약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안팎에서는 북측이 제안한 ‘8월 말∼9월 초’와 우리 측이 제안한 ‘9월 25일’의 중간 시기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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