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깨고 난장판”…주류점 화장실서 기절한 채 발견된 ‘범인’ 정체

“술병 깨고 난장판”…주류점 화장실서 기절한 채 발견된 ‘범인’ 정체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2-03 13:55
수정 2025-12-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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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미국 너구리) 침입으로 난장판이 된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 판매점.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페이스북 캡처
라쿤(미국 너구리) 침입으로 난장판이 된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 판매점.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한 주류 판매점에 침입해 술병을 깨는 등 난장판을 벌인 ‘범인’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매장 바닥에 고인 술을 먹고 취한 라쿤(미국 너구리)이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침 미국 버지니아주 애슐랜드 지역 주류 판매점의 한 직원은 화장실 바닥에 누워 있는 라쿤 한 마리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측에 따르면 라쿤은 주류 판매점의 천장 타일을 뚫고 빠져나와 술병이 보관돼 있는 여러 선반을 뒤지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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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이 주류 판매점에 침입한 방법은?

동물보호소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매장 바닥에 술병이 널부러져 있고, 바닥 곳곳에 술이 고여 있는 모습이다. 화장실 변기 옆에 엎드려 있는 라쿤의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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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 판매점에 침입한 라쿤(미국 너구리)이 술에 취한 채 화장실에 엎드려 있는 모습.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페이스북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 판매점에 침입한 라쿤(미국 너구리)이 술에 취한 채 화장실에 엎드려 있는 모습.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페이스북 캡처


보호소 측은 SNS를 통해 “매우 취한 라쿤을 안전하게 보호소로 데려가 술을 깨운 뒤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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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이 화장실에서 발견됐을 때 부상을 입었나?

이어 “라쿤은 몇 시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났고, 부상의 흔적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은 정말 재밌는 작은 동물이다. 천장 타일 하나를 뚫고 나와서 미친 듯이 날뛰면서 모든 걸 다 먹어 치웠다”며 보호소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야생동물자원부에 따르면 라쿤은 지역의 숲이나 공원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자주 목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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