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클럽을 겨냥한 미국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여파 속에 싱가포르에서도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살해위협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이언 림이라는 남성은 전날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핑크 도트’(Pink Dot) 반대 운동 커뮤니티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게 발포 허가를 해달라. ‘£@?$^*’가 그들의 대의를 위해 죽는 걸 봤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 남성의 글은 최근 싱가포르 정부가 핑크 도트를 후원하는 외국 기업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성소수자를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JP모건, 구글, 바클레이스 등 외국기업이 싱가포르의 핑크 도트 운동을 후원하고 있다.
문제의 글을 올린 남성이 겨냥한 대상이 성소수자인지 아니면 이들을 후원하는 기업인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최근 성소수자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싱가포르에서도 성소수자를 겨냥한 범죄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사라 입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이용자는 “그런 사람은 싱가포르의 사회적 조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라고 비판했다.
또 스캇 텅이라는 이용자는 “살해 위협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분명 올랜도 사건의 반영”이라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지했다. 다만,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하거나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이언 림이라는 남성은 전날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핑크 도트’(Pink Dot) 반대 운동 커뮤니티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게 발포 허가를 해달라. ‘£@?$^*’가 그들의 대의를 위해 죽는 걸 봤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 남성의 글은 최근 싱가포르 정부가 핑크 도트를 후원하는 외국 기업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성소수자를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JP모건, 구글, 바클레이스 등 외국기업이 싱가포르의 핑크 도트 운동을 후원하고 있다.
문제의 글을 올린 남성이 겨냥한 대상이 성소수자인지 아니면 이들을 후원하는 기업인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최근 성소수자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싱가포르에서도 성소수자를 겨냥한 범죄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사라 입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이용자는 “그런 사람은 싱가포르의 사회적 조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라고 비판했다.
또 스캇 텅이라는 이용자는 “살해 위협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분명 올랜도 사건의 반영”이라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지했다. 다만,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하거나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