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이상 거리응원 나선다

직장인 절반이상 거리응원 나선다

입력 2010-06-08 00:00
수정 2010-06-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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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등 언론사 전광판 생중계…붉은 악마-SK 서울광장 놓고 갈등

남아공 월드컵 서전이 열리는 12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이 붉은 물결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절반 정도가 월드컵 거리응원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붉은 악마가 서울광장 사용 허가권을 딴 SK와의 갈등으로 서울광장 응원전을 보이콧하기로 해 흠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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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이날 서울광장 인근에서는 서울신문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 대형스크린을 통해 대표팀 경기가 생생하게 중계된다. 청계광장 일대에서도 기업체가 후원하는 대규모 응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그리스전은 오후 8시30분, 아르헨티나전은 17일 오후 8시30분에 열리기 때문에 주말 및 퇴근시간과 맞물려 대규모 인파가 운집, 2002년의 열기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거리응원 참여 의향을 물은 결과, 전체의 49.7%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 박진성(33)씨는 7일 “첫 경기일이 토요일이어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응원에 참여할 생각”이라며 “이기든 지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리응원의 상징인 붉은 악마와 SK의 갈등 재연은 풀어야 할 과제다. 최승호 붉은악마 의장은 “6일 전국 47개 붉은 악마 단체장이 모여 의논한 결과, 기업을 배제하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순수한 거리응원을 펼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SK텔레콤 측 대행사가 ‘오필승! 코리아’나 ‘렛츠고투게더’ 같은 기존 응원가 대신 ‘발로차’ 같은 노래만 사용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가수도 업체와 관련된 사람만 초대하려고 해 단독응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 측은 “(붉은 악마에)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아직 협상 기회는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대회장으로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7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개막식에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곧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를 세우는 일”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SBS와 한국어린이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성평등가족부·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소방청·서울시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의 신체·정서·사회성 발달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선보였다. 강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아이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이번 박람회가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고, 가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관계자 및 참여 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thumbnail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대회장으로 개막식 참석

정현용 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6-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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