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D-16] 전훈캠프 노이슈티프트 어떤 곳

[2010 남아공월드컵 D-16] 전훈캠프 노이슈티프트 어떤 곳

입력 2010-05-26 00:00
수정 2010-05-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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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시차’ 적응 돕기에 최적

태극전사들이 남아공 입성에 앞서 최종 담금질을 할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노이슈티프트는 어떤 곳일까.

고지대와 시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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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티프트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남쪽으로 25㎞ 떨어진,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다. 인구는 5000명 안팎. 대표팀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를 갖췄다. 알프스산맥에 인접해 있어 해발은 1040m에 이른다. 남아공 훈련캠프인 루스텐버그(해발 1500m)나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벌일 요하네스버그(해발 1753m)보다는 낮지만 고지대 적응을 돕기엔 충분하다.

한국의 초가을을 떠올리게 하는 서늘한 날씨도 남아공과 흡사하다. 주변 산이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 이곳의 이번 달 평균기온은 7.8도. 월드컵이 치러질 새달 남아공은 초겨울이다. 6월 평균기온은 노이슈티프트와 같은 7.8도 정도다. 대표팀은 날씨까지 적응해서 가는 셈이다.

한국보다 7시간 느린 시차도 남아공과 똑같다. 따라서 새달 5일 남아공에 입성하는 대표팀은 큰 무리 없이 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정무호는 오스트리아에서 벨로루시(쿠프슈타인·30일)와 스페인(인스부르크·6월4일)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까지 치른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에 당시 훈련캠프를 제공했던 노이슈티프트가 한국에도 행운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5-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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