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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이란전 결과 변명 안 해…우즈베크 무조건 이기겠다”

신태용 “이란전 결과 변명 안 해…우즈베크 무조건 이기겠다”

입력 2017-09-01 17:27
업데이트 2017-09-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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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기성용, 출전 가능성은 반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운명이 결정될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위해 떠난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무조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감독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면서 “힘든 상황에서 오늘 출국하는 건 ‘정신 무장’을 위한 것”이라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전날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6만여 관중이 들어찬 안방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비기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 지을 기회를 놓쳐 타슈켄트로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운 상황이다.

이란전 이후 경기장 잔디를 탓한다거나 관중의 응원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등 팬 입장에선 ‘변명’으로 들릴 수 있는 감독이나 선수의 발언들도 이어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졌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변명 안 한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못한 건 못한 것”이라면서 “이란전 무실점을 준비하겠다고 한 건 성공했지만, 골을 못 넣어 이기지 못한 건 인정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대표팀이 이란전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한 점에 대해선 “세트피스가 아깝게 비켜나가더라도 유효슈팅이 될 수 없으니까 그런 점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하면서 이란의 수비가 특히 강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부숴야 하는 부분이지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건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란전에서 대표팀 중원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부상 공백이 여실히 느껴진 것도 신 감독의 고민 중 하나다.

신 감독은 “기성용의 출전 가능성은 반반이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감독은 경기력을 생각해야 하지만, 하루아침에 상태가 올라오는 게 아니라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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