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은 워런 버핏(87)의 거주로 널리 알려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스프링필드 축구 클럽 토너먼트의 11세 이하 부문 결승에 진출한 오마하 아주리 츄로스의 밀리 에르난데스(8) 때문에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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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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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에르난데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준결승을 이겨 4일 치러진 결승에 진출했는데 경기 시작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 주최 측이 부모에게 실격 사실을 알려왔다.
다섯 살 때 축구를 시작했고 오빠처럼 고교에서도 선수로 뛰고 싶어했는데 유일한 골칫거리는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이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머리를 짧게 깎았다. 그런데 팀에서 가장 기량이 빼어난 선수로 꼽히는 그의 머리 스타일 때문에 이런 일을 당했다고 ESPN과 워싱턴 포스트(WP)가 전했다.
부모들은 딸이 소녀임을 입증하는 사회보장 카드를 주최 측에 보여줬는 데도 이런 수모를 안겼다고 분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6-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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