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신태용 감독 “선수들, 100% 이상의 기량을 보여줬다”

U-20 신태용 감독 “선수들, 100% 이상의 기량을 보여줬다”

입력 2017-03-27 21:36
업데이트 2017-03-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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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잠비아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뒤 “선수들이 100%의 기량을 보여줬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2차전을 마친 뒤 “주문했던 것을 모두 보여줬다. 세트피스로 실점하긴 했지만,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에선 4-1-2-3 전술을 활용했는데, 잠비아는 양쪽 측면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 4-2-3-1을 들고 나왔다”라며 “선수들에게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도했는데, 이런 분위기가 오늘 경기까지 이어진 것 같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소감에 관해선 “아프리카 팀은 탄력이 좋고 위협적이다”라며 “그런 면에서 전반 20분 정도는 위축된 플레이를 했는데, 그 이후엔 자기 플레이를 펼쳤다. 그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느냐는 질문엔 “이렇게 잘 따라올 줄 몰랐다. 포르투갈 전지훈련 뒤에도 새 선수가 많이 합류했는데 100% 따라와 주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승우에게 공격이 집중됐다는 지적에 관해선 “이승우는 컨디션이 올라와 있다. 볼을 주면 빼앗기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며 “백승호도 체력과 경기 감각이 올라오면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U-20대표팀은 에콰도르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에콰도르전에선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활용해 실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스톤 참베시 잠비아 감독은 “한국 대표팀은 전술 이해도가 좋은 것 같다”라며 “특히 공격이 날카롭고 패스 플레이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이승우에 관해선 “공격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다. 한국이 주시하면서 도움을 줘야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바르사 듀오의 또 다른 축인 백승호에 관해서도 “패스의 길을 잘 보고 빠른 선수”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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