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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덜랜드에 1-0 승리…평점 1위 손흥민, 선발 입지 굳힐까

토트넘, 선덜랜드에 1-0 승리…평점 1위 손흥민, 선발 입지 굳힐까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19 10:47
업데이트 2016-09-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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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에 1-0 승리 손흥민 토트넘
선덜랜드에 1-0 승리 손흥민 토트넘 사진=AP 연합뉴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평점 1위의 특급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무패 행진에 기여했다.

손흥민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의 불화설을 잠재우고 팀 내에서 흔들렸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EPL 5라운드 선덜랜드와 홈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수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이날 손흥민에게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득점한 해리 케인(8.1점)보다 높은 8.3을 손흥민에게 줬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가 하면 옆 그물을 흔들며 선덜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날카로운 패스는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지난 15일 AS모나코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때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아쉬움을 날리는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에 휩싸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도 45분밖에 뛰지 못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에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갈등이 증폭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모두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탓이다. 팀 내 불안한 입지를 반영한다.

지난 10일 스토크스티전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을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에릭 라멜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고, 손흥민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라멜라와 에릭센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유럽 챔스리그에서 풀타임 뛴 이들의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들 대신 무사 뎀벨레를 이번 시즌 처음 선발로 내보내며 손흥민과 발을 맞췄다.

손흥민은 라멜라와 에릭센이 없는 가운데에서 더욱 빛이 났다.

후반 10분에는 무사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들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에리 앙리(39)는 손흥민에 대해 “득점은 없었지만, 왼쪽 측면을 완벽히 공략했다”며 “토트넘에서 활약할 만한 선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 후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며 “그것이 우리가 그를 기다려온 이유”라고 치켜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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