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토트넘에 완패한 맨유 판 할의 자존심…“맨유는 토트넘보다 빅 클럽”

[EPL]토트넘에 완패한 맨유 판 할의 자존심…“맨유는 토트넘보다 빅 클럽”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11 09:26
수정 2016-04-11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속 타는 판 할 감독
속 타는 판 할 감독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답답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완패를 당하고도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빅 클럽은 맨유”라는 게 경기 패배 후 그가 강조한 메시지다.
 
 맨체스터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3점으로 ‘빅4’ 경쟁에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판 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실점이 나오기 전까진 맨유가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좋은 득점 찬스도 많았다. 0-3 패배가 아주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앞서 맨체스터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5분을 시작으로 불과 5분 만에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의 격차도 승점 4점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있는 법이다. 4위 경쟁이 어려워진 건 사실이지만 다시 격차를 좁혀나가면 된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자신이 맨체스터 선택 전 토트넘도 러브콜을 보냈던 것과 관련해 “나는 토트넘 감독직에도 관심이 있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그러나 맨체스터에서의 도전이 더 흥미로웠다. 맨체스터는 토트넘보다 빅 클럽이며,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토트넘의 손흥민은 후반 44분 케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