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김신욱이 다했네

[프로축구] 울산, 김신욱이 다했네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4-06 00:22
업데이트 2015-04-0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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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유도·헤딩 쐐기골… 광주 완파

김신욱(울산)이 발과 머리로 광주FC의 돌풍을 잠재웠다.


김신욱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와의 4라운드에 시즌 첫 선발 출전, 전반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뒤 후반 득점까지 성공해 2-0으로 승리하는 데 앞장섰다. 울산은 전날 포항을 1-0으로 제압한 전북과 나란히 3승1무(승점 10)가 됐으나 골 득실 6으로 전북(골득실 4)을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부천 SK 시절 니폼니시 감독 밑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남기일 광주 감독과의 첫 사령탑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신욱은 전반 15분 상대 오른쪽 옆줄 끝에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려 당황한 광주 수비수 정준연이 발을 갖다댄 것이 골키퍼를 따돌리고 그물을 가르게 만들었다. 광주는 전반 44분 조용태가 문전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승규가 선방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자 김신욱이 시즌 2호 골을 넣어 달아났다. 그는 후반 9분 이명재가 상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왼쪽 골대 앞에서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돌려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전남은 광양 홈에서 이종호의 마수걸이 골을 앞세워 인천을 1-0으로 따돌리고 9위에서 5위로 성큼 올라섰다.

한편 전날 박주영이 2409일 만에 K리그 잔디를 밟은 FC서울은 후반 44분 에벨톤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를 1-0으로 제압, 시즌 첫 승점을 3점으로 따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4-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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