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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잉글랜드 경험이 월드컵 때 도움될 것”

지소연 “잉글랜드 경험이 월드컵 때 도움될 것”

입력 2015-04-01 08:15
업데이트 2015-04-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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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잉글랜드에서 쌓은 시간이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소연은 “처음 첼시에 왔을 때 체력 좋은 유럽 선수들과 싸우고 그들의 공격적인 스타일에 적응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했다”며 “잉글랜드에서 적응한 경험이 여자 월드컵에서 내 기량을 펼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실린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이낙 고베(일본)에서 뛰다 지난 시즌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지소연은 데뷔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 합류 이후 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할 정도로 전력이 급상승했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지소연이 처음이다.

지소연은 “잉글랜드에서 내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곳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자 늘 노력한다”고 힘줘 말했다.

FIFA는 지소연이 은퇴한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잉글랜드에서 성공시대를 그려나가는 배턴을 이어받았다고 조명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빗대 ‘지메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도 소개했다.

지소연은 “축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때 가끔 남자 친구들과 경기했다”며 “어린 시절 그 경험이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돌아봤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그에게 6월 월드컵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지소연에게도 첫 월드컵이다.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지소연은 새 무대에서 적응한 경험 덕분에 자신에 차 있다.

그는 처음 첼시에 왔을 때를 떠올리며 “도전에 맞닥뜨리면서 빨리 잉글랜드에 적응했다”며 “그 경험이 월드컵 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만날 상대는 강하다”면서도 “우리가 국가를 대표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하고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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