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양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오른쪽)과 뉴질랜드 앤서니 허드슨 감독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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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오늘 경기가 뉴질랜드엔 좋은 기회였고 큰 도전이었다”며 “우리는 늘 강한 팀들과 붙어서 우리 자신을 시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6위인 뉴질랜드는 56위인 한국을 상대로 팽팽하게 맞서다 후반 41분 이재성(전북)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허드슨 감독은 “후반전 가면서 원한 만큼 조직력이 좋지 못해 교체를 몇 번 단행했다”면서도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고 끝까지 열심히 해 좋았다”며 의미를 찾았다.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토퍼 우드(입스위치)의 슛이 반칙으로 지적된 데 대해선 “장면을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정당하다고 생각했는데 골로 인정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허드슨 감독은 “최근 겨뤄온 3팀 중 한국이 가장 강한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차두리(서울)에게는 “차두리가 그간 해온 일을 잘 알고 있다”며 “그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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