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첫 발탁 임채민 “얼떨떨하네요”

축구대표 첫 발탁 임채민 “얼떨떨하네요”

입력 2014-08-25 00:00
업데이트 2014-08-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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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가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된 프로축구 성남FC의 임채민(25)은 “얼떨떨하다”는 말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나설 22명의 대표팀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임채민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중앙 수비수인 임채민은 지난해 성남에 입단해 올해까지 42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덕목인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끈기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득점도 3골이나 기록해 ‘수트라이커’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임채민은 이날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얼떨떨하다”면서 “나의 어떤 점을 보고 코칭스태프들이 선발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험 많은 선배들에게 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부족한 것은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구단으로서도 임채민의 발탁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3월 그리스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오른쪽 풀백 박진포가 선발된 이래 성남은 약 반년간 태극전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임채민은 “성남 소속이라는 게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열심히,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성남 감독대행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임채민은 조금만 더 냉정해지면 한국 센터백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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