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성 20일 고별무대

최은성 20일 고별무대

입력 2014-07-19 00:00
수정 2014-07-1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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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전 끝으로 선수생활 마무리… 전북, 대전과 합동 은퇴식 마련

18년을 한결같이 프로축구 K리그를 지켜 온 전북 골키퍼 최은성(43)이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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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스포츠서울
최은성
스포츠서울
최은성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상주와의 K리그 클래식16라운드를 은퇴 경기로 치른다. 전북(승점 28)에는 중요한 경기다. 만약 상주를 꺾고 같은 시간 선두 포항(승점 30)이 부산에 질 경우 지난 4월 26일 이후 3개월 만에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전북 서포터스 ‘MGB’는 좀처럼 K리그에서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응원을 펼친다. 2012년 전북으로 옮기기 전까지 15시즌을 대전에서 원클럽맨으로 뛴 최은성을 성원하는 대전 서포터스 ‘대저니스타’를 홈 응원석에 초대한 것이다. 통 큰 결단이다. 이들은 챌린지(2부 리그) 대전의 응원단과 한데 어우러져 K리그 레전드를 떠나보낸다. 1997년 대전 창단 멤버로 K리그에 데뷔한 최은성은 단일팀 선수로는 개인 통산 최다 출장(464경기)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2년 전 대전에서 갑작스럽게 방출된 최은성이 은퇴를 고민하자 대전 서포터들은 “최은성이 대전, 대전이 최은성”이란 메시지를 외쳐 그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대저니스타는 이날 대전 시절의 최은성 유니폼 혹은 대전 유니폼을 걸치고 전북 서포터들과 함께 경기 전 대형 걸개그림을 펼쳐 보인 뒤 선물 전달식에 이어 하프타임 퍼포먼스도 함께 하기로 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07-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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