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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등번호 확정 ‘박지성 7번은 김보경에게로!’

태극전사 등번호 확정 ‘박지성 7번은 김보경에게로!’

입력 2014-05-19 00:00
업데이트 2014-05-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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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에서 은퇴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대선배의 상징인 7번을 등에 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빛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며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박지성이 남겨놓고 떠난 7번을 누가 이어받느냐에 쏠렸고, 그 주인공은 지난 20011년 1월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김보경이 됐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7번을 달고 활약했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7번과 함께 주장 완장을 달고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에서도 7번을 달았던 김보경은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7번을 받으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소원을 이뤘다. 김보경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6번을 달은 바 있다.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왓퍼드)은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때까지 줄곧 달아온 10번을 받았다.

또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선덜랜드)도 각각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용한 17번과 16번이 주어졌다.

그동안 홍명보호에서 8번, 14번, 7번, 11번 등 다양한 등번호를 사용해온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은 전통적으로 공격수의 상징인 9번을 등에 새기게 됐다.

돌파가 빠른 선수를 상징하는 11번은 이근호(상주)에게 돌아갔다. 이근호는 2007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을 당시 11번을 달아 이번에도 같은 번호를 선호했다. 김신욱(울산)은 자신이 선호한 18번을 배정받았다.

◇ 축구 대표팀 등번호

▲ GK= 정성룡(1번) 김승규(21번) 이범영(23번)

▲ DF= 김진수(22번) 윤석영(3번) 김영권(5번) 황석호(6번) 홍정호(20번) 곽태휘(4번) 이용(12번) 김창수(2번)

▲ MF= 기성용(16번) 하대성(8번) 한국영(14번) 박종우(15번) 손흥민(9번) 김보경(7번) 이청용(17번) 지동원(19번)

▲ FW= 구자철(13번) 이근호(11번) 박주영(10번) 김신욱(18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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