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이청용 시즌 마무리 득점포

‘유종의 미’ 이청용 시즌 마무리 득점포

입력 2014-05-03 00:00
수정 2014-05-0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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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골·5도움 기록…월드컵 출전·빅리그행 타진윤석영 최종전서 QPR 입단 후 마수걸이 골 기록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윙어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호쾌한 골과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이청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2013-2014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46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버밍엄시티의 골문 왼쪽 하단에 꽂았다.

이청용은 올 시즌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대표팀으로서는 이청용이 두 경기 연속골로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사실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청용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볼턴은 이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올 시즌을 14위로 마쳐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좌절됐다.

이청용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의 왼쪽 풀백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윤석영(24·퀸스파크 레인저스)도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맛을 봤다.

윤석영은 영국 반슬리의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 위쪽을 흔들었다.

QPR은 반슬리를 3-2로 이겼다.

윤석영이 QPR 이적 후 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국내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에서 2012-2013시즌에 QPR로 건너가고서 출전기회를 자주 잡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윤석영은 챔피언십에서 46경기 가운데 겨우 10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QPR은 챔피언십을 4위로 마쳐 3∼6위가 프리미어리그 출전권 1장을 놓고 경쟁하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윤석영으로서는 프리미어리거가 될 기회를 얻었다.

QPR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과는 올 시즌을 마치고 QPR에 복귀해야 하는 박지성(에인트호번)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주목된다.

jang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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