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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벤피카, 유로파리그 우승 놓고 맞대결

세비야-벤피카, 유로파리그 우승 놓고 맞대결

입력 2014-05-02 00:00
업데이트 2014-05-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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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전통 명문’ 세비야와 ‘포르투갈 챔피언’ 벤피카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세비야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티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에서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스테판 음비아의 헤딩 추격골이 터져 1-3으로 패했다.

발렌시아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세비야는 이날 1-3으로 패해 1, 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음비아의 득점 덕분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기적 같은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역대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2005∼2006시즌·2006∼2007시즌)을 달성했던 세비야는 이번 결승 진출로 7년 만에 정상 재등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세비야는 이날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득점 없이 비겨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벤피카와 오는 15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치르게 됐다.

세비야로서는 극적인 결승 진출이었다.

전반 14분 만에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공격 핵심’인 소피앙 페굴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세비야는 전반 26분 골키퍼 베투의 자책골이 이어지며 0-2로 끌려갔다.

베투는 발렌시아의 조나스가 헤딩 슈팅한 볼을 막으려고 점프하는 과정에서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볼이 자신의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불운을 맛봤다.

세비야는 후반 24분 쐐기골까지 얻어맞아 0-3으로 밀리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음비아가 헤딩 득점에 성공하며 원정 다득점을 앞세워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로리그 챔피언에 오른 벤피카는 이날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를 상대로 치른 준결승 2차전 원정에서 2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조건 속에 득점 없이 비기면서 1차전 홈 경기에서 따낸 2-1 승리를 지켜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벤피카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첼시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놓친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낼 기회를 얻었다.

벤피카는 후반 22분 엔소 페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더니 후반 44분 라자르 마르코비치까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를 받으며 9명이 싸우는 낭패를 당했지만 끝까지 실점을 막아내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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