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현대제철 ‘지킨다’…대교 ‘빼앗는다’

여자축구 현대제철 ‘지킨다’…대교 ‘빼앗는다’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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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K리그, 17일 개막…여민지·로라 활약상도 ‘주목’

1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실업리그인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의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우승트로피에 손을 얹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천 현대제철의 이세진, 전북KSPO의 조아라, 고양대교의 차연희, 서울시청의 박미정, 수원FMC(시설관리공단)의 윤영글, 무산상무의 최지혜, 대전 스포츠토토의 정선영.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실업리그인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의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우승트로피에 손을 얹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천 현대제철의 이세진, 전북KSPO의 조아라, 고양대교의 차연희, 서울시청의 박미정, 수원FMC(시설관리공단)의 윤영글, 무산상무의 최지혜, 대전 스포츠토토의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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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과 고양 대교의 자존심 대결 제2막이 시작된다.

이제껏 양상과 달리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에 대교가 도전하는 모양새다.

현대제철과 대교는 17일부터 5개월간 진행되는 IBK 기업은행 2014 WK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줄곧 대교가 1인자, 현대제철이 2인자에 그쳤지만 지난해 양팀의 기 싸움은 다른 양상으로 변했다.

터줏대감 박남열(44) 감독이 지난 시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대교는 흔들렸다.

대교는 지난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선 서울시청에 발목 잡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도 못했다.

2009년, 2011년, 2012년 통합 챔피언인 대교로선 자존심이 단단히 상할 법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2010년에 이어 3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돌풍의 팀’ 서울시청을 따돌렸다.

WK리그 출범 첫해인 2009년부터 매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도 준우승에 그친 한을 ‘4전 5기’ 만에 털어냈다는 자부심이 하늘을 찔렀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현대제철이 약간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대교가 추격하는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현대제철은 기존 전력에 자유계약(FA) 선수로 김나래, 유영아, 김혜리 등 거물급을 대거 영입, 한층 전력이 탄탄해졌다. 아직 뚜껑을 열기 전이지만 2연패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대교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갔던 박남열 감독이 복귀한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심서연, 권은솜, 차연희, 쁘레치냐 등도 여전히 믿을 만하다.

현대제철과 대교의 싸움 외에도 신인 최대어인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출신인 로라 루스(수원시설관리공단)의 활약상도 올 시즌 WK리그에서 눈여겨볼 거리다.

2014 WK리그는 8월 18일까지 총 28라운드로 진행된다. 9월 벌어지는 인천 아시안게임 때문에 시즌이 짧게 치러진다.

각 경기는 충북 보은종합운동장, 강원 화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홈 앤드 어웨이 제도 시범 도입에 따라 대교의 경기는 고양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스포츠토토의 경기는 대전 한밭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도 펼쳐진다.

공식 개막전은 17일 오후 5시 보은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현대제철과 스포츠토토 전이다. 경기는 KBS N 스포츠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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