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 바르셀로나, 약체 바야돌리드에 ‘충격 패’

스페인축구 바르셀로나, 약체 바야돌리드에 ‘충격 패’

입력 2014-03-09 00:00
업데이트 2014-03-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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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FC바르셀로나가 약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누에보 호세 소리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에 0-1로 졌다.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63(20승3무4패)에 머물러 3위를 유지했다.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4)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그야말로 충격 패였다. 바르셀로나는 생각지도 못한 상대에 정규리그 4패째를 당했다.

바야돌리드는 올 시즌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는 팀이다. 경기 전까지 18위에 처져 있다가 이날 승리로 1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주중에 A매치에 참가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를 비롯해 페드로, 샤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정상 멤버를 가동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불안하게 시작했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다.

바야돌리드 공격수 하비에르 게라의 슈팅이 바르셀로나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맞고 흐르자 파우스토 로시가 이를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아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홀로 분투하며 골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바야돌리드 수문장 디에고 마리노 비야르의 선방에 잇달아 막히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바르셀로나는 아드리아누와 메시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골대를 살짝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땅을 쳤다.

후반 12분 네이마르가 골 기회를 놓친 것은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네이마르는 골 지역에서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바르셀로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패배 기미가 보이자 헤라르도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은 후반 29분 별 인상을 남기지 못한 네이마르를 빼고 크리스티안 테요를 투입했다.

그러나 교체 카드는 별 효과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이렇다 할 공격 시도 없이 그대로 영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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