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 선수 이 경기 놓치면 후회

월드컵, 이 선수 이 경기 놓치면 후회

입력 2014-03-05 00:00
업데이트 2014-03-0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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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득점왕 후보 네이마르, 프랑스 리그 MVP 에당 아자르, 홍명보호 골 해결사 손흥민

슈퍼스타 없는 월드컵은 상상할 수 없다.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라이벌 간의 승부 또한 흥미진진하다.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밝게 빛날 별은 누구일까. 또 놓치면 후회할 조별리그 빅매치는 무엇일까.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를 빼놓고 이번 대회를 말할 수는 없다.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의 최전방 공격수다. 첫 월드컵이지만, 클럽팀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적료가 무려 5710만 유로(약 843억원)에 달할 정도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3·첼시)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는 2011~2012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이후 첼시로 이적,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에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있다. 홍명보호의 왼쪽 날개인 그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경기에서 8골을 몰아넣었다. 리그 득점 부문 16위. 다만 소속팀의 리그 3연패 부진과 맞물려 지난 2월 7일 이후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게 걸린다. 팬들은 그가 6일 그리스전에서 화끈한 골을 터뜨려 주기를 기대한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과 준우승팀 네덜란드가 6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스페인은 당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스페인은 또 한 번의 승리를, 네덜란드는 설욕을 벼른다.

17일 오전 1시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G조 1차전은 독일과 포르투갈, 양국을 대표하는 별들의 싸움이다. ‘특급 도우미’ 메수트 외질(독일·26·아스널)과 ‘스타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9·레알 마드리드)가 자존심이 걸린 일전을 치른다.

이들은 외질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이적하기 전인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이기도 하다. 승리가 간절한 쪽은 호날두다. 두 나라 간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이 3승5무9패로 뒤진다. 가장 최근인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 조별리그에서도 독일이 포르투갈을 1-0으로 눌렀다. 호날두로선 2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3-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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