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오늘 주종목 아닌 1만m
부담 속 개최국 자존심 지키기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둥’ 이승훈(30)이 평창동계올림픽 1만m에 한국 대표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개최국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두고 출전을 강행하는 이유는 끊길 위기에 처한 한국 빙속 장거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다.
강릉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이 지난 11일 열린 남자 5000m 경기에서 질주하는 모습. 오는 18일 시작되는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이승훈은 앞서 15일 1만m에 출전해 한국 장거리 빙속의 명맥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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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번 대회 5000m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3연패 신화를 쓴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를 필두로 에릭 얀 쿠이만, 요릿 베르흐스마 등 네덜란드 ‘3총사’가 버티고 있어서다. 이번 올림픽 매스스타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45분 강릉에서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2-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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