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메달 못 딴 12개국, 복싱·태권도가 희망

아직 메달 못 딴 12개국, 복싱·태권도가 희망

입력 2014-09-30 00:00
수정 2014-09-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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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몰디브·부탄 등 도전 계속

열흘째로 접어든 인천아시안게임. 최강 중국은 100개가 넘는 금메달 등 200개 이상의 금·은·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과 일본도 메달 100개를 훌쩍 넘겼다. 그러나 단 한 개의 메달에 목마른 나라도 많다. 45개 출전국 중 한 차례라도 시상대에 설 수 있는 나라는 얼마나 될까.

29일 오후 11시 현재 총 917개 메달(금·은 각 282개, 동 353개)의 주인이 가려졌고 33개 나라가 메달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을 딴 국가는 중국(112개)을 비롯해 24개국이며 은메달까지만 손에 쥔 국가는 마카오(3개) 등 7개국, 동메달만 목에 건 국가는 이라크(2개)와 스리랑카(1개) 등 두 곳이다.

아프가니스탄·부탄·몰디브·네팔·브루나이·캄보디아·동티모르·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시리아·예멘 등 12개국이 아직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메달을 딴 국가가 가장 많았던 아시안게임은 2002년 부산대회다. 39개국(43개국 참가)이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손에 넣었다. 닷새 남은 인천대회에서 부산대회보다 고루 메달이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프가니스탄과 네팔, 요르단, 오만, 시리아는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메달을 땄다. 특히 요르단과 시리아는 각 2개와 1개의 금을 챙겼다. 역대 29개 메달 중 무려 20개를 태권도에서 수집한 요르단은 30일부터 태권도가 시작되는 만큼 곧 메달 소식을 전할 태세다.

장기간 내전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시리아는 자국민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광저우 금메달리스트 모하메드 고손이 30일 남자 복싱 슈퍼헤비급에 출전, 기대를 모은다.

역대 대회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거두지 못한 동티모르와 몰디브, 부탄도 기회는 있다. 몰디브는 30일 여자 태권도에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부탄도 새달 2~3일 치르는 태권도에 희망을 걸고 있고, 몰디브는 2일 탁구 여자 단식에 나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9-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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