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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WGC 첫 승 거세게 노크 ‥ 페덱스 세인트 주드 1타차 2위

안병훈 WGC 첫 승 거세게 노크 ‥ 페덱스 세인트 주드 1타차 2위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8-02 11:59
업데이트 2020-08-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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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9)이 총상금 120억원짜리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1타 뒤진 2위에 올라 마지막날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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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2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2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 EPA 연합뉴스]
안병훈이 2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2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 EPA 연합뉴스]
안병훈은 2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안병훈은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인 브렌던 토드(미국)를 1타 차로 따라잡았다.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린 토드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선두와 격차를 1타로 줄여 최종일에서 자신의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월드골프챔피언십은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특급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이다. PGA 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 PGA 투어 등 세계 주요 투어의 강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 총상금은 1050만달러(약 120억원), 우승 상금은 174만 5000달러(약 21억원)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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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2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 EPA 연합뉴스]
안병훈이 2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 EPA 연합뉴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1승이 있지만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달성한 안병훈은 이날 11번홀(파3) 티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지만 13번~1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전반에 잡은 버디 2개도 모두 인상적이었다. 2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8번홀(파3)에서는 약 9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궜다.

안병훈은 2타 차로 앞서던 토드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덕에 1타 차로 간격을 좁혔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지만 약 3m 남짓의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파 세이브로 막아냈다.

리키 파울러가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가 9언더파 201타로 단독 4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8언더파 202타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 미컬슨(미국)도 7언더파 203타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쟁쟁한 스타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포진했다.

2라운드 공동 8위였던 임성재(22)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6언더파 204타, 순위는 공동 10위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공동 6위를 달린 강성훈(33)은 2타를 잃고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가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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