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골퍼, 클럽 개수 초과로 디오픈 출전권 날려

무명 골퍼, 클럽 개수 초과로 디오픈 출전권 날려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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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골퍼가 클럽 개수 제한 규정을 어겨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 기회를 날려버렸다.

세계골프랭킹 695위인 데이비드 히긴스(아일랜드)는 2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디버러 인근의 노스버윅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지역예선 36홀 경기에서 5언더파 137타를 쳐 다른 두명의 선수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총 3장의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린 이 예선에서 1위인 지미 멀린(잉글랜드·6언더파 136타)이 본선에 직행했다. 히긴스는 개러스 라이트(웨일스), 조지 머리(스코틀랜드)와 2장 남은 본선 티켓을 따기 위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자신이 연장전까지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히긴스는 36홀을 마친 뒤 골프클럽을 챙긴 것이 화근이었다.

그가 연장 첫 번째 홀에 들어갔을 때 캐디백 안에 든 클럽은 15개였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클럽 개수 14개를 초과하면 홀당 2벌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이 지역예선에 할당된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2장은 라이트와 머리에게 돌아갔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18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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