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두 번째 도전 위해 美 출국
연합뉴스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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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21)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밝힌 소감이다. 그는 자신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두 번째 시즌을 치르기 위해 이날 미국으로 향했다. 한국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소속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쓴 박지수는 올해는 미국에서도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소속으로 WNBA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와 평균 13분을 뛰며 2.8점을 넣고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이번에 두 번째 가는 것인데 거기서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첫해보다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좀 더 잘하고 싶다. 적응도 빨리할 것 같고 한 번 해봤으니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더라. 지난해는 조금만 실수를 해도 주눅이 들었는데 올해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치겠다”며 “좀 더 관리를 잘해서 대표팀이든, 미국이든, 한국이든 모든 무대에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는 20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27일에는 정규리그 첫 경기로 LA스파크스와 맞붙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05-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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