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KBL 최우수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 사망

‘2005~06 KBL 최우수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 사망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3-16 23:18
업데이트 2017-03-1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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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윌리엄스
크리스 윌리엄스
2006~07시즌 프로농구 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크리스 윌리엄스(미국)가 37세에 세상을 떴다.

현지 언론들은 “14일 아침(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심장에 피가 응어리지는 혈전이 생겨 숨졌다”고 15일 전했다. 고인은 2005~06시즌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농구연맹(KBL) 코트에 데뷔해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는 팀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 뒤 2011~12시즌 오리온에서 뛰었다.

세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24.1득점 9.4리바운드 6.3어시스트다. KBL에서는 다재다능하고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를 잘 살려준 선수였다. 오리온 시절 어시스트 1위를 차지했는데 KBL 출범 이후 외국인으로는 유일하다.

모비스 코치를 지낸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16일 “인성도 참 좋았고, 코치로서 농구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선수였다. 양동근이 톱 가드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에도 그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3-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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