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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정후, 당장 MLB 가도 통한다”

김하성 “이정후, 당장 MLB 가도 통한다”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11-02 14:36
업데이트 2022-11-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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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귀국,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은 실패
“후보에 꼽힌 것 만족스럽다. 타격 훈련 집중”
친정인 키움 응원하러 한국시리즈 보러 갈 계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2년 만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하성(27)이 아쉽게 골드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후보로 꼽힌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즌이었다며 내년 더 눈부신 활약을 펼치기 위해 겨울 동안 타격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성
김하성
연합뉴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각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전하면서 김하성이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던 유격수 부문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팀별 감독과 코치 1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날 수상자 발표 직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하성은 올 시즌 가장 뜻깊은 개인 기록을 묻자 “골드글러브 후보로 꼽힌 것이 만족스럽다”면서 “수상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작년과는 다른 시즌을 보냈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고도 생각하지만 다치지 않고 풀타임 뛴 게 좋은 경험으로 앞으로의 야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성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은 또 내년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구단과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나가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WBC에 나가게 된다면 미국(4강)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상대할 일본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대해선 “몇 가지 아는 게 있는데,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면서 “일단 어떻게든 이겨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3년차 시즌을 위해 김하성은 “올 한해 타격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좀 더 일찍 비시즌 훈련에 돌입해 타격 실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개인적으로 도와주는 최원제 타격 코치가 이달 한국에 들어올 예정으로 국내에서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스피드를 유지하는 동시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장타력도 키울 계획이다.
김하성
김하성 연합뉴스
KBO리그 한국시리즈를 보러 갈 예정인 김하성은 후배인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24)에 대해 “항상 연락을 주고받는데 이정후도 MLB에 관심이 많더라”면서 “MLB에서도 이정후에 대해 나에게 많이 물어본다. 이정후는 당장 MLB에 진출해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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