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치리노스 담 걸려도 안심…‘철벽 키스톤’ 오지환-신민재에 ‘한화전 자책점 1.59’ 임찬규

LG 치리노스 담 걸려도 안심…‘철벽 키스톤’ 오지환-신민재에 ‘한화전 자책점 1.59’ 임찬규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10-27 06:56
수정 2025-10-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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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지환과 신민재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 수비를 마치고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뉴스1
LG 트윈스 오지환과 신민재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 수비를 마치고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기선 제압한 비결은 수비의 안정감이었다. 2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담이 걸려서 등판 일정이 밀려도 걱정하지 않는 이유다. LG는 대체 카드로 올해 한화 이글스 상대 평균자책점 1.59의 임찬규를 내보낸다.

염경엽 LG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한 뒤 2차전 선발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그는 “2차전 선발을 치리노스로 내정했는데 어제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했다”며 “임찬규가 올해 잠실에서 (14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잘했다. 치리노스는 상태를 보고 3, 4차전 중 내보낼 예정이다. 변수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 11승7패 자책점 3.03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전에서 가장 많은 5경기에 나서 2승1패 1.59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정규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엔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염 감독은 “임찬규에겐 대전보다 넓은 잠실이 유리하다. 또 팀 내 한화전 자책점 1위가 임찬규”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이 믿는 구석은 수비진이다. LG는 1차전에서도 1회 박해민이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를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박해민은 “1회 긴장 탓인지 첫발이 빠르게 떼지지 않았다. 호수비라 말하기 어렵지만 긴장감을 더는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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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임찬규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LG 트윈스 임찬규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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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가 6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가 6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또 LG는 문보경을 1루수로 기용하면서 신민재(2루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으로 내야진을 구성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고민 끝에 내야 수비를 강화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허리를 다친) 문성주는 컨디션이 올라오면 지명 타자로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LG 내야진은 1차전에서 한화 이도윤, 이진영,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모두 걷어냈다.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한 한화와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도 “LG의 좋은 수비가 몇 장면 나왔다. 상대가 잘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정규리그 때도 이겼을 땐 선발 투수가 잘 던지고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KS를 준비하는 기간 수비에 초점을 맞춰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면서 “치리노스의 등판 시점이 불확실해 손주영은 2차전에 나서지 않는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 치리노스도 완벽하게 준비되면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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