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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구에 전념” 류현진, 스프링캠프 참가 위해 美 출국

“이제 야구에 전념” 류현진, 스프링캠프 참가 위해 美 출국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1-02-03 20:28
업데이트 2021-02-0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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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오른쪽)이 국내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아내 배지현씨의 배웅을 받으며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오른쪽)이 국내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아내 배지현씨의 배웅을 받으며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3일 출국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이제는 야구에 전념할 시간이다. 훈련 잘했다. 공도 한두 번 던졌다. 잘 다녀오겠다”고 짧게 인사한 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해 코로나19 탓에 출국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이나마 힘내실 수 있도록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공항까지 배웅 나온 아내 배지현, 아버지 류재천, 어머니 박승순 씨와 차례로 포옹하면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올해 류현진과 함께 생활할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는 미국 비자를 얻는 데 시간이 걸려 일주일 정도 뒤에 건너간다. 장 코치는 “(류현진의) 어깨, 팔꿈치, 내전근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상태가 정말 좋다”며 “지금은 예열 단계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는 2월 중순까지는 실전용 몸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곧바로 팀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에 도착해 개인 훈련을 한 뒤 18일부터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시작하는 토론토 투·포수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귀국해 가족과 지내다 11월부터 체력 훈련을 시작했다. 1월에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2주 동안 훈련하며 70m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다. 가벼운 투구도 소화했다. 1월 말 서울로 돌아온 류현진은 다시 체력 훈련을 하며 스프링캠프를 대비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류현진에게 1선발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6년 1억 5000만 달러에 품었다. 2006년 버넌 웰스의 7년간 1억 2600만달러를 뛰어넘는 토론토 구단 사상 최대 계약이다.

여기에 2019년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던 커비 예이츠도 데려왔다. 또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투수 스티븐 마츠 등도 보탰다. 토론토의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이나 에이스로서 류현진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4월 2일 개막 예정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1-02-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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