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69경기 연속 출루… 아시아 타이 기록
하루 더 베이스 밟으면 亞출루왕… 넥센전 대기록 수립에 관심 집중양현종, 개막 8연승 행진 불발
김태균(35·한화)이 아시아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를 이뤘다.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14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김태균(한화)이 2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김태균은 69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일본)의 아시아 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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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1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전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이치로를 넘어 23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이다.

하지만 한화는 LG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를 끊은 LG는 3일 만에 2위에 복귀하며 선두 KIA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3연승을 달렸고 채은성은 2-1로 앞선 6회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SK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3-3이던 9회말 김동엽의 끝내기 대포를 내세워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개막 8연승에 도전하던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개막 후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은 사직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오재원, 양의지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5-1로 대파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은 초반 부진을 털고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유희관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따냈다. 2014년 8월 17일 잠실전부터 이어진 롯데전 연승 행진도 ‘7’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05-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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